Egloos | Log-in


태그 : 맥주

[맥주] Hobgoblin (영국)


Hobgoblin, 영국
500ml, 알콜 5.2%








토론토에서는 매우 많은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볼 수 있는데, 그 만큼 많은 종류의 레이블 디자인이 있다는 말과 같은 의미.
매장에 깔려있는 수 많은 제품 중에서 손님의 간택을 받으려면 포장이 좋아야 된다는 이유 때문으로, 아주 멋져서 저절로 손이 가는 디자인이 있는가 하면 혹 가다 보면 무척 유치뽕빨나는 디자인도 있는데...

이 맥주가 바로 그런 촌빨나고 유치한 디자인 중의 하나. 뭐, 이름 자체에 고블린이 들어있으니...







뚜껑을 따고 맛을 볼짝시면....


가볍고 상쾌면서 탄산맛이 강하다.

홉을 많이 볶았나? 첫 맛으로는 살짝 쓴, 탄 맛이 압도적.

그러면서 뒷맛을 남기지않고 여운이 이렇게 빨리 사라져 버리는 맥주는 또 처음인 듯 하다. 이런걸 두고 맛이 가볍다고 하는 건가? 에일이나 독일산 시금털털한 걸 먹다가 이걸 마시면 물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가벼운 맛.




색은 콜라 같지만 흑맥주보다는 덜 검고, 거품입자는 작은 편이지만 기네스처럼 풍부하진 않다. 오래 유지되지도 않고 금방 사라짐.




p.s. 맥콜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 - -;;

by 한때는 | 2008/07/24 06:54 | 이런 술, 저런 맥주 | 트랙백 | 덧글(2)

[맥주] Old Speckled Hen (영국)

며칠 남지않은 토론토 라이프에 그동안 못마셨던 레어 아이템 각종 맥주나 마셔볼까해서 오늘 구입해 온 맥주 중 하나.


Old Speckled Hen, 영국산
500ml, 알콜 5.2%


일견하기에 상당히 붉어보이는데, 사진이 저리 나온게 아니라 원래 붉은 색이 강한 편이다.


마치 꼬냑이나 위스키 같은....







맛은 마치 독일맥주 같다.

묵직하고 쓰고 단맛이 다소 나는데, 첫 맛은 술도가에서 나는 향이 연상되는 맛이 강하면서 (아마도 이스트 탓?) 시금털털한 맛이라고 할 수 밖에 없지만 강한 맛이 아주 인상적이다.

하지만 먹은 후의 여운이라고 해야하나? 달고도 씁쓰레한 뒷맛이 비교적 오래 남는다.

그래서 이 맥주를 부드러운 맥주라고 평해 좋은 글을 어디선가 봤는데, 첫 모금의 맛은 전혀 부드럽지 않다고 느껴진다.


500ml의 용량에 5.2% 알콜, 혼자 1병이면 "적당히 마셧다"고 느끼기에 딱인 맛과 도수와 양을 가진 맥주.


p.s. 괜찮네...

p.s. 2. Old Speckled Hen 이란 "늙은 얼룩무늬 암탉" 이란 뜻...

by 한때는 | 2008/07/22 14:57 | 이런 술, 저런 맥주 | 트랙백 | 덧글(2)

[맥주] 홀스텐 메이복 Holsten Maibock (독일)

전에 맛을 보고는 포스팅을 잊어버렸던 맥주 서너가지 중에서 아직도 맛이 기억에 생생한 제품.

내가 듣기로는, 독일의 맥주는 물과 호프와 효모 외에는 다른 제료를 넣어서는 안된다는 "맥주순수령" 때문에 유통기간이 길지가 않기 때문에 외국에서는 그 맛을 보기가 힘들다는 얘기가 있었다. 그래서 이 녀석을 보자마자 무조건 날름 집어와서 계산을 해 버렸는데....



홀스텐 메이복 Holsten Maibock (German)



이 녀석을 날름 집어오고서는 상당히 기대를 하고 맛을 봤었다. 맥주 한 캔에 굳이 기대까지나 했던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대로 바로 아래 사진의 요 단어 때문이었다.

GERMAN PURITY LAW OF 1516


독일쪽으로는 그리 연이 닿지도 않았고 가 본 적도 없지만, "맥주 순수령"이 뭔지는 이미 여러 곳에서 보고 들었던지라, 과연 순수하게 물과 호프와 효모로만 만든 맥주는 과연 어떤 맛일까... 하는 기대가 가득했었다.





맛의 소감은 일단 조금만 미루고 이 맥주를 살펴보면, 알콜 함량이 7% vol. 으로 제법 도수가 강한 편이고 용기의 크기는 500ml. 가격은 캐나다 달러로 2불 30센트.

보시다시피 캔의 색이 무척 고운 연녹색 계열인데, 사실 처음에 이 맥주에 눈이 끌렸던 건 독일산 맥주라는 것 보다는 색깔이 예뻐서였다.. ^^;;
사진의 색상은 보정을 한 결과물인데, 실제 색은 보시고 있는 색보다 약간 더 연하다.

역시 디자인이 선택의 판매의 기회를 늘려준다는데 동의!


그럼 맛은?

전에 책에서 독일의 맥주에 대한 시음평을 쓴 걸 본 적이 있었는데, "시금털털하고 미적지근하지만 묵직한 맛이 나더라" 라고 씌여있었다. 한국인의 입맛에는 맞지 않더라면서...

근데 누구였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정말 정확하게 썼다.. - -


냉장실에서 히야시 입빠이 시원하게 만든 걸 들이켰는데도 미지근한 김 빠진 맥주를 마시는 듯한 오묘한 맛의 경지... - -;;; 역시 맥주의 본고장은 틀려.
거기다 뒷맛이 살짝 신듯해서 유쾌하게 들이키기도 다소 거시기한 맥주가 아닐 수 없었다.
매일 물 대신 이걸 마시고 자라왔다면 몰라도 내 입맛에는 좀 맞지 않는 맥주였다.


따라서,

나의 시음평 1 : 2캔만 사길 잘했다. - -;
나의 시음평 2 : 독일맥주 마셔봤나고 누가 물으면 마셔봤다고 이제 말 할 수 있다. - -v

by 한때는 | 2007/07/31 10:20 | 이런 술, 저런 맥주 | 트랙백 | 덧글(6)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