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17일
[기사] 밴쿠버 공항에서 테이저 건 (Taser Gun)으로 사망자 발생
지난 14일에 캐나다 밴쿠버의 공항에서 발생한 사고의 UCC입니다. 폴란드생의 Robert Dziekanski씨가 경찰의 제지를 무시(? 사실은 영어를 한마디도 못했다고 합니다.)하다 테이저건에 맞고 쓰러진 지 수 분 후에 사망했다는 기사인데, 원문은 여기에 (Toronto Star, 클릭) 있습니다.
공항같이 보안시스템이 엄격한 곳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고 보안관계자의 지시를 무시하면 결코 좋지않은 일이 생긴다는 것은 요즘 세상에서는 상식이니까 저렇게 진압을 당하고 나서도 뭐라 할 말이 없겠습니다만....
저 테이저건은 5만볼트의 전압을 발생하는 무시무시한 진압용 장비입니다. 개발한 회사의 이름 (클릭)을 따서 테이저 Taser 란 이름을 붙였는데, 북미 전역에 두루두루 보급된 장비이니만큼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현장에 배치된 장비 되겠습니다.
.......만서도.....
저 장비를 어디다 사용하는가 하면 물론 사람을 상대로 하는 장비죠. 그래서 예전에 경찰이 저걸 채택하면서 신문에 홍보를 한 적이 있었는데, 사람을 상대로 완벽한 시험을 마친 안전한 장비라고 회사도 경찰도 입을 모아 얘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어디 다들 똑같은 신체상태를 가졌나요?
결국 2년 여 만에 사상자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예전의 전기충격기와는 상대가 안될만큼의 강력한 전압을 흘리는 진압장비로서, 아무리 범죄자라도 사상자는 최소한으로 유지해야만하면서도 점점 더 강력한 총기를 가진 범죄자와 맞서야만하는 경찰의 효과적인 진압수단으로 채택된 그 당위성은 십분 이해가 가지만서도,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그 안전성에 의심을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으니 동네방네 난리가 나게 생겼습니다 그려...
그리고 밴쿠버 경찰들의 진압태도 또한 도마에 올랐습니다.
사망자 Robert Dziekanski씨는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상태였다고 하네요. 그런 생황에서 다짜고짜 (안전하다고 지급 된) 테이저 건을 사용해 버렸으니...
아니, 암만 죽지는 않는다고 알려진 테이저 건이지만 사람한테 5만볼트짜리 진압용 전기충격기를 저렇게 쉽게 난사해 버리다니, 경찰들의 입장에서야 편리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되겠지만 맞는 사람 입장이 되어보라고... - -
말이야.. 쓰..... - -
이번 일로 경찰이랑 테이저사는 홍역을 앓게 되겠군요.
p.s. 북미에선 경찰이라면 권력을 가진 단순월급생활자로 보시면 되니까, 혹시나 유사시에는 절대로 반항말고 조심하시길...
# by | 2007/11/17 01:27 | 캐나다 - 캐나다 얘기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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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잡혀서 죽은 사람들과 테이저의 연관관계에 대해서 이야기 하던데, 테이저 맞고 쓰러져서 몇시간 후에 죽은 사례도 드물지 않다는군요.
검시관이 그럴 때는 테이저 때문이라는 뚜렷한 증거를 찾기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캐나다 뉴펀들랜드에서는 테이저가 경찰에 보급되긴 했지만 거의 쓴 적이 없고 지금은 저 사건 때문에 테이저 사용 및 차후 테이저 구매 결정도 중지된 상태라고 합니다.
원문 기사 읽으니까 저 아저씨도 참 딱하네요.. 해외도 처음 나와본 것 같고.. 에잉..
아마... 어디에 충격을 받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것 같습니다.
다리에 맞는거랑...
상체에 맞는거랑....
교통딱지만 뗄줄 아는 캐나다 경찰은 스턴건 없으면 저정도도 진압 못하는거군요...
조금만 상대방을 배려했다면 경찰도 이정도로는 대응안했을텐데요...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