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7월 06일
사랑에 눈 멀다... 아니면 바보? - -;;;
북미쪽의 방송을 보고 있자면, 스포츠와 뉴스가 범람하고 있지만, 또 하나 큰 가닥를 잡고 있는 부분이 바로 토크 쇼.
방송 연예 갑부라고 불리는 1인 기업 오프라 윈프리를 비롯하여, 제이 리노, 오브라이언, 예전의 쟈니 카슨 쇼, 데이빗 레터맨 쇼, 쇼, 쇼, 쇼, ...... 하루종일 가게에 붙어있느라 TV를 잘 보지 못하는 나도 10개 남짓의 토크 쇼를 알고 있을 정도이니, 채널 많은 이 나라에서 토크쇼가 얼마나 많은지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시청률 전쟁도 대단해서, 몇몇 토크 쇼에서는 별별, 그야말로 별별 주제를 가지고 시청자들의 눈을 끌기 위해 있는 아이디어 없는 아이디어를 다 끌어내고 있다. 한국인도 알고있는 그 대표적인 프로가 바로 제리 스프링어 쇼.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그 쇼에서는 원수지간의 사람들을 불러모아 자극적인 질문을 해 가면서 감정을 격발시켜 주먹질과 욕설을 이끌어내는데, 방청객들과 시청자는 그런 대리전쟁(?)을 보고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듯... - -;;; (욕설부분을 "삐" 소리로 블로킹 해 주는데, 일단 까움이 시작되면 이건 뭐 모르스 부호로 방송하려는 건지 도대체 알 수 없을 정도로 삐삐삐삐..의 연속... )
이런 여러가지 쇼들을 보자면,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데이빗 레터맨 쇼, 제이 리노 쇼 등등은 밤 시간 프라임 시간대를 차지하고 있는 역사와 품격을 자랑하는 정통 시사 연예 정치 토크 쇼들인데, 그와는 대조적으로 아침시간이나 낮시간에 주로 방송되는 토크 쇼 들이 있다. 마치 한국에서는 아침 드라마나 생활정보 등을 방영하듯, 여기서는 오만 시시껍절하고 자극적이면서 별 희한한 인생들을 모아다 그 신기하고(- -) 진귀한(?) 얘기들을 듣는 시간을 가지는 것.
방송프로들의 이름은 잊었는데, 지난 7년동안 어쩌다 한번씩 본 기억을 되살려 볼짝시면...
1. 닮은 꼴 모녀들을 등장시켜 "엄마와 딸"인지 "언니와 동생" 인지 구별 해 내기
2. 줄줄이 비키니를 입은 여자들을 등장시켜 "실리콘"인지 "자연산"인지 알아맞추기
3. 쌍둥이를 임신한 여중생을 불러다 신세 타령하고 상대방 남자를 같이 불러다 순애보 만들어주기
4. 어떤 남자를 불러다, 그 남자의 아이라고 주장하는 아이를 가진 여자들과 대면시켜 유전자 감식으로 친부인지 아닌지 확인시켜주기... 나중에 결론은....4명의 다른 여자들로부터 6명의 아이들의 친부라는게 밝혀짐.. - -;;;;; 방청객들을 우~~우~~ 거리고 쇼 호스트는 "언제까지 그렇게 살텐가? You gotta stop this!!" 를 외쳐대고... - -;;;
등등등의 별별 가십꺼리들로 채워진 1회용 주제로 듬뿍 채워져 있다.
그 중에서, 오늘의 이야기... ^^
바로 위에서 언급한 별별 허접 얘기 쇼 중에 "Maury Povich show" 라는 프로가 있다. (미국에서 제작된 프로인데, 여기 캐나다에서도 방송되고 있어서 언뜻 한번 본 적이 있었다.) 거기에서 지난 지난 6월 23일 방송되었다고 하는데, 진짜 세상에는 별 희한한 인간들도 많구나.. 하고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내용인 즉....
일로나 Elona 라는 여자가 등장해서 쇼 호스트 Maury에게 먼저 전말을 털어놓는다.
그녀와 남편 리쳐드 사이에는 16개월 된 아들 네이썬 Nathean 이 있는데, 사실은 네이썬은 리쳐드의 아이가 아니라고 털어놓으려고 이 자리에 나왔다는 것이다. (도대체... 그런걸 방송에 나와 털어놓는 이유가 뭐냐고,, - -;;) 아이가 태어나고 지금까지 리쳐드는 그 아이가 자기의 아이인줄로 철썩같이 믿고 있었으며, 아내 일로나에게 이 아이가 내 아이냐고 단 한번도 물어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좀 있다가 남편 리쳐드가 등장해서 일로나가 "Richard, Nathean is not your son" 이라고 하니, 리쳐드는 눈물을 흘리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스튜디오 뒤로 뛰어간다.

카메라가 그를 쫒았는데, 뒤로 돌아간 리쳐드가 쭈그려 앉아 울고있는 모습이 보인다,
충격 받았을만도 하지... 쯧쯧..
그리고 또 돌아와 얘기를 나누다가 다시 의자에 얼굴을 묻고는 구슬피 운다.. - -;;

옆에서 일로나는 계속 미안하다고 하고 리쳐드는 우는 와중에 계속 저리 가라고 외친다.. - -;;
그런데 여기서 반전.
이 흔해빠진 치정에 엃힌 얘기가 뭐 그리 유별나냐고 의문이 드시는 분.... 아래의 그들 가족사진을 참조하시길...

그러니까 포인트는, 아빠.... 엄마............. 그리고 아들.. ????



"지난 16개월간 단 한번도 이 아이가 자신의 아이냐고 물어본 적이 없었다.".....???
여기쯤에서 이 포스팅의 제목을 다시한번... "사랑에 눈 멀다... 아니면 바보?" - -....
위 프로의 교훈 : 생물시간엔 졸지말자.
p.s. 참 쓰잘떼기 없는 가십프로라고 생각하는데, 시간떼우기에는 아주 그만인 것 같기도 하다. - -;
방송 연예 갑부라고 불리는 1인 기업 오프라 윈프리를 비롯하여, 제이 리노, 오브라이언, 예전의 쟈니 카슨 쇼, 데이빗 레터맨 쇼, 쇼, 쇼, 쇼, ...... 하루종일 가게에 붙어있느라 TV를 잘 보지 못하는 나도 10개 남짓의 토크 쇼를 알고 있을 정도이니, 채널 많은 이 나라에서 토크쇼가 얼마나 많은지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시청률 전쟁도 대단해서, 몇몇 토크 쇼에서는 별별, 그야말로 별별 주제를 가지고 시청자들의 눈을 끌기 위해 있는 아이디어 없는 아이디어를 다 끌어내고 있다. 한국인도 알고있는 그 대표적인 프로가 바로 제리 스프링어 쇼.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그 쇼에서는 원수지간의 사람들을 불러모아 자극적인 질문을 해 가면서 감정을 격발시켜 주먹질과 욕설을 이끌어내는데, 방청객들과 시청자는 그런 대리전쟁(?)을 보고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듯... - -;;; (욕설부분을 "삐" 소리로 블로킹 해 주는데, 일단 까움이 시작되면 이건 뭐 모르스 부호로 방송하려는 건지 도대체 알 수 없을 정도로 삐삐삐삐..의 연속... )
이런 여러가지 쇼들을 보자면,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데이빗 레터맨 쇼, 제이 리노 쇼 등등은 밤 시간 프라임 시간대를 차지하고 있는 역사와 품격을 자랑하는 정통 시사 연예 정치 토크 쇼들인데, 그와는 대조적으로 아침시간이나 낮시간에 주로 방송되는 토크 쇼 들이 있다. 마치 한국에서는 아침 드라마나 생활정보 등을 방영하듯, 여기서는 오만 시시껍절하고 자극적이면서 별 희한한 인생들을 모아다 그 신기하고(- -) 진귀한(?) 얘기들을 듣는 시간을 가지는 것.
방송프로들의 이름은 잊었는데, 지난 7년동안 어쩌다 한번씩 본 기억을 되살려 볼짝시면...
1. 닮은 꼴 모녀들을 등장시켜 "엄마와 딸"인지 "언니와 동생" 인지 구별 해 내기
2. 줄줄이 비키니를 입은 여자들을 등장시켜 "실리콘"인지 "자연산"인지 알아맞추기
3. 쌍둥이를 임신한 여중생을 불러다 신세 타령하고 상대방 남자를 같이 불러다 순애보 만들어주기
4. 어떤 남자를 불러다, 그 남자의 아이라고 주장하는 아이를 가진 여자들과 대면시켜 유전자 감식으로 친부인지 아닌지 확인시켜주기... 나중에 결론은....4명의 다른 여자들로부터 6명의 아이들의 친부라는게 밝혀짐.. - -;;;;; 방청객들을 우~~우~~ 거리고 쇼 호스트는 "언제까지 그렇게 살텐가? You gotta stop this!!" 를 외쳐대고... - -;;;
등등등의 별별 가십꺼리들로 채워진 1회용 주제로 듬뿍 채워져 있다.
그 중에서, 오늘의 이야기... ^^
바로 위에서 언급한 별별 허접 얘기 쇼 중에 "Maury Povich show" 라는 프로가 있다. (미국에서 제작된 프로인데, 여기 캐나다에서도 방송되고 있어서 언뜻 한번 본 적이 있었다.) 거기에서 지난 지난 6월 23일 방송되었다고 하는데, 진짜 세상에는 별 희한한 인간들도 많구나.. 하고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내용인 즉....
일로나 Elona 라는 여자가 등장해서 쇼 호스트 Maury에게 먼저 전말을 털어놓는다.
그녀와 남편 리쳐드 사이에는 16개월 된 아들 네이썬 Nathean 이 있는데, 사실은 네이썬은 리쳐드의 아이가 아니라고 털어놓으려고 이 자리에 나왔다는 것이다. (도대체... 그런걸 방송에 나와 털어놓는 이유가 뭐냐고,, - -;;) 아이가 태어나고 지금까지 리쳐드는 그 아이가 자기의 아이인줄로 철썩같이 믿고 있었으며, 아내 일로나에게 이 아이가 내 아이냐고 단 한번도 물어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좀 있다가 남편 리쳐드가 등장해서 일로나가 "Richard, Nathean is not your son" 이라고 하니, 리쳐드는 눈물을 흘리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스튜디오 뒤로 뛰어간다.

카메라가 그를 쫒았는데, 뒤로 돌아간 리쳐드가 쭈그려 앉아 울고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또 돌아와 얘기를 나누다가 다시 의자에 얼굴을 묻고는 구슬피 운다.. - -;;

옆에서 일로나는 계속 미안하다고 하고 리쳐드는 우는 와중에 계속 저리 가라고 외친다.. - -;;
그런데 여기서 반전.
이 흔해빠진 치정에 엃힌 얘기가 뭐 그리 유별나냐고 의문이 드시는 분.... 아래의 그들 가족사진을 참조하시길...

- -;;;;
그러니까 포인트는, 아빠.... 엄마............. 그리고 아들.. ????



"지난 16개월간 단 한번도 이 아이가 자신의 아이냐고 물어본 적이 없었다.".....???
여기쯤에서 이 포스팅의 제목을 다시한번... "사랑에 눈 멀다... 아니면 바보?" - -....
위 프로의 교훈 : 생물시간엔 졸지말자.
p.s. 참 쓰잘떼기 없는 가십프로라고 생각하는데, 시간떼우기에는 아주 그만인 것 같기도 하다. - -;
# by | 2006/07/06 22:44 | 이런저런 얘기들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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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들한테는 화제였는지, 꽤 많이 빌려보더군요.
그나저나 저 남자분... 참 안습이군요.
게다가 자기 세대나 위로 몇 세대 동안에도 드러나지 않았을 정도로 먼 조상의 열성 형질이 갑자기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생물 수업을 너무 열심히 들었어도 몰랐을 가능성이 있기는 있습ㄴ... ;b
아무래도 제일 좋은 건 그냥 믿는 거(랑 그 전에 믿을만한 배우자를 얻는 것이)죠. 화면 보니까 참 착한 남자 같네요. ^-^
+)역시 토크쇼들이 한번 보기는 재미나죠. 물론 보면서 따지지 않는것이 포인트(...)
Bb와 Bb가 교배(...)해서 태어난 bb (퍽)
저 남자... 순진하다고 해야할지... 안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ㅡㅜ
(아이디 버꾸셨네요..)
intherye님 / - -;;; 순진한 독자를 현혹하지 마세욨!!!! 믿는 사람 나오면 어쩌시려고... ^^;;
동영상을 보니 착해보일 뿐 아니라 정말 순진하더군요. 막 짜증이 날 정도로.. - -;;
byontae님 / 그죠? 이 경우는 상식이 맞는거 맞죠? 덧글 다신분 들 참... - -;;;
25RS님 / 제 글 중간쯤에 파란색 글씨 보기 4번도 거기 나왔던 겁니다. - -;;
belba님 / 설마요... 진짜 믿기 어려운 얘기군요... ^^;;;
바스티스님 / 아. 오타입니다... 제이 리노? 레노? 전 리노라고 부르는데.. 레노라고 부르나요? - -?
이등님 / 곱슬머리, 검은피부는 언제나 우성인자입니다. 약사-to-be여....
leiness님 / 그런 심리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사실을 얘기라고 나니까 너무도 구슬피 울더라구요.. 암만봐도 눈감아준게 아닌거 같아여.. - -;;;
TV에 함 나오려고 스토리를 짜서 방송국과 입을 맞추는 일도 있을법한 얘기죠..
제리 스프링어쇼는 한동안 한국 케이블에서 해주길래 한국도 이런 걸 틀어줄 만큼 변했구나... 싶더군요. 그래두 역시나 계속 보고 싶지는 않은 불쾌한 프로지만요. ^^;
주택경기가 무지하게 활성화되면서 여기저기 건물이 엄청나게 들어섰습니다. 사람도 많이 늘고 도심에는 교통체증도 만만찮습니다.
그래도 시왜ㅣ쪽은 아직 널널하기는 하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