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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빅스 큐브... 창조력? 단순작업?

내가 어릴 때니까 적어도 20년 전의 일인데, 전국적으로, 아니 전세계적으로 초초대 히트를 친 장난감이 있었다. 그 이름도 유명한 루빅씨의 입방체....


Rubik's Cibe


1972년에 헝가리의 교수이자 조각가인 루빅스씨가 발명했다는 이 세기의 발명품은, 한국에 들어와서는 한때 아동들의 지능개발에 탁월한 효험(!)이 있다는 루머에 의해 과장 좀 섞어서 한국인 학생 1인당 1개 이상 들고 다녔을 정도로 붐을 일으킨 지능개발학습도구형 장난감이었다.

하지만, 그런 분위기 속에서도 3칸 x 3칸 x 3칸 짜리 이 정육면체를 헝크렀다가 다시 색깔별로 모으는 작업은 쉽지 않았다. 한쪽 면을 맞추는 건 쉬운데, 아니 어쩌다 보면 두면까지는 맞추겠는데 나머지 면들은 도통 접근이 불가.. - -;;; Access Denied...

이런 거라면 또 몰라... - -;; 쿨럭...
제목이 무려... "Retard Rubik's", 해석하면 - -;;; "바보용 루빅스".....


그러고 보니 책도 나았었다. 루빅스 큐브를 맞추는 방법에 대한 책이었는데, 사실 봐도 잘 모르겠두만... - -;; 그러다 보니, 얼마나 빨리 잘 루빅스 큐브를 맞추는가에 따라 실제로 "기인"취급을 받는 경우도 있었다, 실제로 당시 그 유명한 변웅전씨가 진행하시던 "묘기 대행진"이란 요즘의 기인열전 쯤 되는 프로에 사람들이 출연도 하고 그랬으니까...

한국에서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기네스 북에 올리느니 마느니 하면서 난리를 쳤었다. 한가지 차이점은, 한국에서는 그 열풍이 지나간지 오래인데도 외국에서는 아직도 붙들고 있는 사람들이 있나보다...


16.25초... - -;; ㄷㄷㄷㄷㄷ...



그런데, 이런 열풍도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잊혀져갔는데, 왜냐하면 루빅스 큐브를 맞춘다는 것은 공식에 의한 것이고, 사실 공식을 숙지한 상태에서라면 색깔을 맞춰 정렬시키는 것은 더 이상 창조적이라기 보다는 기능적인 작업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어? 안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라고 반론을 제기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증거 동영상 나갑니다.



위 동영상은 미국 미시간 대학교에서 작년 겨울에 실험한 화면으로, 각 면의 가운데 조각은 움직이지 않는 조건으로 - 작동을 위한 축을 고정시켜 두었음 -, Photo Cell을 이용해 섞여있는 색깔들의 패턴을 감지해 미리 주어진 프로그램에 의한 분석을 거쳐 손서대로 맞춰나가는 장면인데, 주어진 프로그램에 의한 해법이 있다는 점은 이걸로 충분이 증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한때는 저거 못한다고 다소간 좌절했던 조그만 트라우마를 치료하고자 하는 뜻에서 포스팅... ^^;

by 한때는 | 2006/07/05 11:23 | 이런저런 얘기들 | 트랙백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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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곰부릭 at 2006/07/05 11:26
이거 잘 맞추는 달인이 한번 테레비에 나왔는데 발로도 맞추더라구요-_-;;;
그래서 더더욱 좌절! 저사람은 발로도 맞추는데 난 뭐람 싶기도..은근 어려워요오~ 저 바보용--;;; 큐브 하나 갖고 싶네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6/07/05 11:31
눈과 손의 연계가 얼마나 뛰어난가를 테스트하는 대회라고 생각하죠 뭐..
저는 저걸 분해한다음 조립하곤 했습니다.
(그게 더 빨랐거든요)
Commented by kaonic at 2006/07/05 11:55
한번 몇시간에 걸쳐 맞춰보고 아예 관심가져본적이 없어요. 웬지 재미없었거든요.
Commented by leiness at 2006/07/05 12:22
저도 꽤 많이 가지고 놀았습니다만 규칙을 세우지는 못하더라도 뭔가 패턴이 있다는 건 어렴풋이 느끼곤 했습니다. 이래저래 돌리다가 어떤 순간이 되면 전에 언젠가 했던 그 상태가 되고 그대로 돌리면 맞춰졌거든요. 그런데 정말 공식이 있었던 것이었군요.
Commented by Sang at 2006/07/05 13:30
저한테는 저 바보 큐브가 딱이군요;;; 옜날에 저 큐빅을 여러번해봣는데, 아무리 해도 안되더라구요;;;; 예전에는 저거 잘하는 친구들보고 '헤~'하고 쳐다봤던 기억이 있습니다:D
Commented by 에이엔_오즈 at 2006/07/05 14:33
공식 첨부해서 팔고 있죠 'ㅂ' 빨리 할때는 3분 안쪽까지 했는데...
지금 하라면 한 5분 안쪽은 될 것 같아요. 다 외우면 지루할것같지만 의외로 기분전환에 좋은데다 다 맞춰서 사무실 책상 옆에 올려두면 누군가가 반드시 흐트려놓고 가기 때문에 굳이 안 섞어도 된다는 게... 장점일까요 =ㅂ=;;
Commented by 소용돌이 at 2006/07/05 18:22
하하..저는 하다하다 안 되서 면에 붙어 있는 색 스티커를 떼네서 붙여버렸죠.
Commented by 다쯔카게 at 2006/07/05 18:50
하다가 안되서 분해시켜서 재조립 했었던 기억이(...)
Commented by ethan at 2006/07/06 02:34
"공식"이라기 보다는 알고리즘이 존재 하지요. 큐브 자체가 3x3x3이기 때문에 가능한 조합이 몇개 되지 않아서 사람 손으로도 가능한거구요. umich에서 했던 실험은 rubik's cube solver 알고리즘 보다는 그걸 실행하는 로봇을 만든걸로 보이네요.. (좀더 시간을 절약 하려면 돌리는 방향도 시계방향/반시계방향까지 할수 있게 만들면.. 같은 알고리즘으로도 최대한 두배가량 빨라지겠네요..)

결국 이런 대회에 나오는 사람들은 새로운 알고리즘을 만들어서 그걸 손에 익히는거죠..
아래 링크에 몇가지 예제 솔루션들이 있습니다.

http://jeays.net/rubiks.htm
Commented by 루스 at 2006/07/06 16:39
저도 분해후 조립파!
Commented by 바스티스 at 2006/07/07 00:19
저거 맞추는 법을 배워서 알고 있는데...

보면 알고리즘이라는게 무조건 한방향이 아니고, 뭐 경우에 따라 이 경우에는 이렇게, 저 경우에는 저렇게 하는 식으로 분기점이나 선택지가 생기게 마련 아니겠습니까? 그런 분기점들의 수를 곱해서 대충 경우의 수가 나온다는 간단한 원리인데....쉬운 알고리즘일 수록 적은 경우의 수를 가지고, 대신 단계가 많고 시간이 더 걸리는거죠.

엄청 빨리 하는 사람들은, 엄청나게 많은 경우의 수를 다 커버하고 있어서, 그때그때 가장 효율적인 선택지로 흘러갈 줄 아는 것이다.....고로코롬 해석하고 있습니다.

한번 배우면 쉽습니다~^^;;
Commented by 파인 at 2006/07/08 11:19
와아..[..];
신기하네요...[아직 전 저거 다 못맞춰요..ㅡㅜ]
동영상은..덜덜덜; 신기한;;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7/01/02 07:27
큐브는 말그대로 입체.. 즉,3차원 퍼즐이지요..
큐브를 어떻게 맞추냐에따라서 '창조적'이냐 '단순작업' 이냐가
결정되는것이지 큐브 맞추는것은 무조건 '창조적'이다 또는 '단순작업' 이다라고
할순 없겠지요..
큐브를 단순이 공식대로만 맞추면 '단순작업'이 되겠지만
공식에 연연하지 않고 자기만의 방법을 찾는다든가
또는 공식을 바탕으로 본인의 창조성을 더해서 더 효율적인
해법을 찾아내며 맞춘다면 '창조력'을 발휘하는 퍼즐이 되는것이죠..
즉, '단순작업'이냐 '창조력'이냐 하는것은
큐브를 맞추는 사람의 자세에 달려있는것이지요

일단 한가지경우만 생각해 봅시다.
큐브를 가장 적은 횟수로 돌려서 맞추는것을 목표로 한다면..
일단은 공식에 연연하지 않게 되겠지요 왜냐면 공식의 틀을 벗어나지 않는한
가장 적은 횟수에 근접하기는 어려우니까요..
그리고 본인의 '창조력'이 최대로 발휘되기 위해 노력을 하게 되겠지요
참고로 가장 적은 횟수로 돌려서 맞출결우
큐브가 어떻게 섞여있든 20회 이내에서 완성할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공식중 가장 적은횟수의 공식도
20회는 훨신 초과하므로 공식에 의존할수는 없는것이죠..

장기나 바둑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 경우도 공식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만약 그 공식에만 의존하면
한계가 금방 드러나겠죠.. 하지만 창조적으로 본인의 머리로
생각을 해서 몇수를 앞서 생각해서 두는것은 공식대로 두는것과는 큰차이죠..

큐브가 이와 다를게 없다는것이죠..
공식대로 하면 단순하고 재미 없지만
장기나 바둑이 몇수 또는 몇십수를 내다보며 두듯이
큐브도 몇회전 앞을 내다보고 맞추는 연습을 해서
3차원적인 공간지각력을 키워가며 맞추면
공식대로 맞추는것보다 훨신 능동족이며 창조적이며 재미있게 되는것이죠

결론적으로 '단순작업'이냐 '창조적'이냐라는것은
큐브를 맞추는 본인이 어떻게 맞추냐에 따라 다른것일 뿐입니다.

그리고 맨아래 동영상은 뭐가 증거가 된다고 하는것인가요?
프로그램된대로 맞춘것이 무슨 증거가 된다는것인지 모르겠네요..
기계가 그렇게 맟춘것이 큐브를 맞추는 사람 모두가 본인의 머리로
창조력을 발휘해서 맞추지 않고 공식에만 의존해서 맞출거라는것을
증명한다는건가요?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7/01/02 07:56
윗글에 이어..
"큐브를 맞추는것은 공식에 의한 것이다" 이또한 큐브를 맞추는 사람에
따라 다른것이지 모든 사람이 큐브를 공식대로 맞춘다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드믈지만.. 해법설명서없이 어느누구의 도움없이 스스로 큐브를 완성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맞춘것도 본인의 창의적인 공식이 되겠지만..
매번 이 공식대로 맞추지 않고 맞출때 마다 또 창의력을 발휘해 다른 공식또
다른 공식을 만들어 간다면 이렇게 큐브를 맞추는것을 '단순작업'이라 할수 없고
'창의력'을 펼친다고 할 수 있는것이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큐브를 맞추는 사람들이
아쉽게도 이렇게 맞추지는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큐브가 말 그대로 3차원적으로 창의력을 발휘해서 맞추기는
그만큼 어려운 퍼즐이기 때문이겠죠..

그렇다고 해서 창의력을 발휘할 가능성까지 무시해서는 안될일 아니겠어요?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7/01/02 08:25
추가로..
큐브를 꼭 전체면(6면)을 다 맞춰야 한다는 부담을 갖을 필요는 없습니다.
큐브 즉, 입방체를 즐기면 되는것입니다.
입방체를 즐긴다는것은 3차원적으로 즐긴다는것이 되구요
보통 6면을 다 맞춰야 멋있어 보이고 뭔가 완성한 느낌이 들어서인지
6면 완성을 목적으로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정해진 공식대로 하게 되므로
오히려 창조력에는 방해가 된다고 봅니다.(물론 사람에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이 그렇다는..)

차라리 한면만 맞출때 3차원적인 창의력을 발휘 할 수 있습니다.
최소 회전으로 한면 맞추는것을 목표로 합니다.
한면의 경우도 섞여있는 경우의 수가 여러가지 입니다.
그 상황 상황에서 최소 회전으로 맞추려고 노력하는 순간이
바로 '창의력'이 발휘 되는 순간이죠..
글세요 이때도 굳이 '공식'이라고 한다면 '공식'이 되겠지만
매번 상황 판단을 통해 그때 그때 달라지는 공식이므로
단순작업의 공식과는 판이하게 다른 경우가 되겠지요..

저도 나름대로 큐브 한면 맞추기로 3차원적인 공간지각력 향상의
경험을 해봤는데 역시나 창조적인 경험이다 보니
전체면을 완성할때보다 그 쾌감은 비교가 안되게 컸습니다.

3*3*3큐브가 어려우면 2*2*2큐브로 한면 맞추는 연습하는것도 좋습니다.
2*2*2큐브의 한면 맞추는것도 경우의수가 여럿 됩니다.
그 사황 상황에서 어떻게 맞추면 가장 적은 횟수로 맞출 수 있을까를
고민해 보는것을 통해서 점점 3차원적 공간지각력이 향상 되어간답니다.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7/01/02 23:30
또 추가로..
저는 국내(한국)의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검색하다
루빅스 관련 글중 이곳의 글이 링크돼있어서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한국에 계시는 분이겠거니 했는데
캐나다에 거주하시는 분인것 같군요..

그렇다면 한국 내에서 또 다시 큐브가 얼마나 유행하고 있는지를
잘 모르고 계시는것이 이해가 되네요..

2004년초에 국내 커뮤니티 사이트인 daum의 큐브카페의 정모 장면이
TV방송을 타고 부터 그동안 침채됐던 큐브의 붐이 다시 일어나서
작년(2006년)에는 국제공인 국내 큐브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하게 됐고
이때 3*3*3큐브 우승자가 12초 대에 맞췄었지요..
금년(2007년)에도 몇일후인 1월 7일에 대회를 한다네요.. (아래 사이트 참고)

http://kcrc.cafe24.com

국내의 실력자들이 세계대회나 유럽대회에도 참가 하고 있습니다.
요즘 본인의 실력을 뽐내는 동영상을 인터넷상에서 자주 접하게 됩니다.
지금도 네이버 동영상 카테고리에 가시면 큐브 맞추는 동영상이 있을겁니다.

제 개인적으로..
80년대에 크게 유행했었던 큐브의 열풍이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잊혀져갔던것은
큐브를 굳이 전체면 모두를 맞추려는데 목적을 갖다보니
너무 어렵고 그렇다고 주위사람에게 배우거나 어떤 공식을 보고
맞추는것은 능동적인 본인의 머리의 활용으로 맞추는것이 아니다보니
큐브(3차원 퍼즐)를 맞춘다는 것의 의미를 갖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 달라서 인터넷이 활성화된 시대이고
조금만 노력하면 해법도 쉽게 구할 수 있고 큐브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카페에서의 회원들간의
커뮤니티를 통해서 점점더 활성화되서 예전처럼 한때의 유행으로
끝나지는 않을 거라고봅니다.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아직까지도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큐브를 맞추는 문화가 큐브 자체를 즐기는 즉, 3차원적인 공간의 움직임을
본인스스로의 머리를 사용해서 체험하고 느끼면서 공간지각력을
향상시키려는 방향 보다는 이미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솔루션을 이용해서
좀더 빨리 맞추려는대만 관심이 쏠려있다는 부분입니다.
어찌보면..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라고 볼수 있는것이죠..

루빅씨가 학생들에게 3차원적인 공간지각을
경험시키기 위해서 큐브를 고안한것인데..
진정 그 의미에 맞게 큐브를 맞추는 사람들이 드믈다는것이
아쉬운 점입니다.
Commented by 석형 at 2008/09/12 14:47
전 2분안에 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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