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3월 06일
이게 뭔지 아시는 분 있나요?
아래 사진의 가운데 있는, 파란 액체가 든 실린더..

정말 오랜만에 보는 저게 뭔가하면...
저건 빗이나 이발용 가위를 담궈 소독하는 이발소용 소독약통.
Barbicide 라고 하는데, 미용실의 도구를 소독하는 용도로 나온 제품의 고유명사였다가 일반명사로 알려지게 된 물품이라고 한다.
내가 중학교에 들어갈 때쯤부터 더이상 이발소에 안 가고 미용실에 다니기 시작했지만, 어릴때 아버지와 함께 머리를 깎으러 가면 그곳에는 몇가지 인상적인 아이템들이 있었다.
면도날을 슥슥 비벼대던 가죽벨트, 한쪽 구석에 자잘한 타일을 씌워 마련해 둔 (머리를 감을) 세면대와 조그만 물조로. ("물조로" 라면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듯.. ^^;; 요즘은 잘 안쓰는 용어일듯 한데, 화분에 물주는 물뿌리개를 물조로라고 불렀다. 이발소에는 한손으로 가볍게 들만큼 작은, 퍼런 플라스틱이나 함석으로 된 전용 물조로가 있었다.) 무지막지해 보이는 투박한 의자, 그리고 이발하시는 분의 흰 가운, 어린 아이들이 오면 의자 손잡이 위에 걸쳐놓아 앉은 키를 높여줄 빨래판, 자외선 소독케이스 Sterilizer, 그리고...
소독 통..... 이게 있었다.
저기 안에는 마치 차를 우려내는 통처럼 생겼는데, 저 안에 소독액을 채우고 거름대 위에 가위나 빗을 얹어 담가두는 것이다.

어릴 때에 다니던 이발소에서는 언제나 보았었는데 어느 날인가부터 안보이던 물건. 어제 머리를 깎으러 간 미용실에서 참으로 오랜만에 다시 만났다. 여기서 다녔던 다른 미용실에서는 못봤었는데, 주인 아저씨 얘기로는 위생검사에 대비해 꼭 있어야 할 물건이라고 한다. (그럼 왜 다른 미용실에는 없었던 거지... - -?)
반가운 마음에 나보다 조금 연배가 높아 보이는 아저씨의 의아한 시선을 뒤로하고 일단 사진부터 찍었는데, 제일 위의 사진이 바로 그것..
이젠 시골 동네 이발소에서나 볼 수 있으려나?
은근히 반갑다는 생각이 드는 걸 보니, 오래전 기억이긴 한가 보다...
누르면 닫힙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저게 뭔가하면...
저건 빗이나 이발용 가위를 담궈 소독하는 이발소용 소독약통.
Barbicide 라고 하는데, 미용실의 도구를 소독하는 용도로 나온 제품의 고유명사였다가 일반명사로 알려지게 된 물품이라고 한다.
내가 중학교에 들어갈 때쯤부터 더이상 이발소에 안 가고 미용실에 다니기 시작했지만, 어릴때 아버지와 함께 머리를 깎으러 가면 그곳에는 몇가지 인상적인 아이템들이 있었다.
면도날을 슥슥 비벼대던 가죽벨트, 한쪽 구석에 자잘한 타일을 씌워 마련해 둔 (머리를 감을) 세면대와 조그만 물조로. ("물조로" 라면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듯.. ^^;; 요즘은 잘 안쓰는 용어일듯 한데, 화분에 물주는 물뿌리개를 물조로라고 불렀다. 이발소에는 한손으로 가볍게 들만큼 작은, 퍼런 플라스틱이나 함석으로 된 전용 물조로가 있었다.) 무지막지해 보이는 투박한 의자, 그리고 이발하시는 분의 흰 가운, 어린 아이들이 오면 의자 손잡이 위에 걸쳐놓아 앉은 키를 높여줄 빨래판, 자외선 소독케이스 Sterilizer, 그리고...
소독 통..... 이게 있었다.
저기 안에는 마치 차를 우려내는 통처럼 생겼는데, 저 안에 소독액을 채우고 거름대 위에 가위나 빗을 얹어 담가두는 것이다.

어릴 때에 다니던 이발소에서는 언제나 보았었는데 어느 날인가부터 안보이던 물건. 어제 머리를 깎으러 간 미용실에서 참으로 오랜만에 다시 만났다. 여기서 다녔던 다른 미용실에서는 못봤었는데, 주인 아저씨 얘기로는 위생검사에 대비해 꼭 있어야 할 물건이라고 한다. (그럼 왜 다른 미용실에는 없었던 거지... - -?)
반가운 마음에 나보다 조금 연배가 높아 보이는 아저씨의 의아한 시선을 뒤로하고 일단 사진부터 찍었는데, 제일 위의 사진이 바로 그것..
이젠 시골 동네 이발소에서나 볼 수 있으려나?
은근히 반갑다는 생각이 드는 걸 보니, 오래전 기억이긴 한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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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6/03/06 05:01 | 캐나다 - 캐나다 얘기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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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얼굴에 찍어 바르겠네요...ㅎ
어째서 저도 전혀 본적이 없는 것일까요? --;
요즘은 뭔가 특별한 기술이 있어서 위생문제가 해결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마치 옛날 유리 주사기를 담궈놓듯이 소독하는 거라고
알고 있어요. ^^;
한자로 如露라고 쓰고요.
(찾아보니 표준어는 如雨露(죠우로)인듯;;;)
색감은 비슷하네요.
leiness 님// 요즘은 그러고 보니 소독하는걸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군요,
펠로메이지 님// 예 맞습니다. 요즘은 안보이더라구요..
에이엔_오즈 님// 아하.. 그렇군요.. 예전엔 모두들 물조로라고 불렀었지요..
Sang 님// ^^;;
곰부릭 님// 제가 요즘 본 일이 없는걸로 보아 추억의 물건으로 접어드나봅니다.
이등 님// 색이 예쁘죠? 그래서 똑똑히 기억하고 있지요.. 사파이어빛..
써니 님// 예.. 미장원에서는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
belba님 / 불편해서 그럴까요? 여기서도 미장원에서 줄곧 머리를 깎았지만 한번도 못봤습니다. 그런데 저기 미용실 아저씨는 시청에서 위생검사 나올때 반드시 있어야되는 거라고 하던데,,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요.. - -?
바람님 / 저두요.. ^^
april님 / 요즘은 보기 어려워요.. 추억의 물건이라고나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