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3월 06일
1년하고도 4개월만에 깎은 머리
어제는 밤 늦게 이곳 토론토에 계신 사촌누나 댁을 방문하게 되었다.
지지난주에 사촌누나의 아들, 즉 조카가 결혼을 해서 한국에서 돌아온 후 처음 만나는 날이었다. 그 아내, 내게는 조카며느리.. ^^;; (한자로는 질부 姪婦) 를 처음 보는 날인 것이었다.
자아... 그제부터 아내가 난리가 났다.
목표 - 양쪽 날개뼈 아래까지.. - 보다는 많이 못미쳤지만, 한국에서 새로 식구가 온다는데 이러고 만날거냐는 아내의 한층 더 강력해진 쪼음에,
"그럼 단정히 묶을까?"
한마디에 그만 - -;;; 죽다 살았음..

최민수도 머리를 꽁지로 묶고 나서 생김 다 버렸는데, 그만큼도 생기지 않았으면서 뭘 믿고 머리를 기르고 있냐는 둥 온갖 핍박과 협박과 눈치를 주는 와중에도 1년이 넘게 안깎은 머리였다.
태어나 처음 길러본 머리. 내가 내 머리카락을 입에 물어본 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싶다.
좌우간, 그래서 그제 아내가 토론토의 미용실마다 전화를 돌려 밤늦게 좀 깎아줄 곳을 찾아 어제 밤 10시로 예약을 하고 사촌누나댁에 가기 전에 들렀다.
들러서? 그래서? ^^;;
그러니까,.....

(첫째녀석도 같이 깎았는데, 자기도 너무 짧게 깎았다고 삐침..)
갈기없는 숫사자, 치와와 같이 깎은 시베리안 허스키, 수염없는 관운장, 털 깎인 양......... - -;;;;
그러니까, 제일 아래의 사진의 머리가 1년 4개월이 지나 제일 위의 사진처럼 되었다는 얘기인데, 지금은 그냥 처음으로 되돌아왔을 뿐이지만 기분은 참으로 허전하기도 하다.... 아니... 춥다. - -;; (역시 모직은 따뜻한거심.)
눈을 가리던 머리가 없어진 것도 그렇지만, 전화기를 귀에 갖다대면 전에는 머리카락이 커버역할(?)을 했는데 이제는 차가운 플라스틱에 움찔 놀라는것도 그렇고.... 기분이 새롭다. ^^;
그래도 확실히 머리 감고 말리는데는 더할 나위없이 편리하다. 뭐, 바탕이 골고루 잘 뒷받침이 되니까 그냥 앞으로도 짧게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는 중.. ^^;;
그나저나 그 미용실의 아저씨께는 고맙다는 얘기를 전하고 싶다. 앞으로 습관들여서 자꾸 밤중에 찾아오면 어쩌려고 이런 부탁을 들어 주셨는지..... ^^;; 그래도 얘기를 들어보니, 여기서 나 같이 가게하면서 시간없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언제든지 잠시 문을 열어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고 하니, 그 마음 씀씀이가 감사하다... (여기선 그런 사람 정말 보기 힘들다...)
이제 머리도 매우 짧게 깎아뒀으니 앞으로 몇달간은 또 괜찮겠지....
어디.. 다음엔 면도하듯 한번 밀어볼까? 음... (진지...)
그럼 머리가죽 피부가 드러나는 셈이니까, 저번 수염 얘기때처럼 "스킨 편집"쪽으로 트랙백을 날려야 되려나?
- -;;; 정신 차렷...!!!!
나잇살 먹어가지구... 개념은 어디 둔거야?

p.s. 거 똥그란 얼굴 좀 어케 해봐봐봐.... 웬만하면 살 빼라이~~~ - -+
지지난주에 사촌누나의 아들, 즉 조카가 결혼을 해서 한국에서 돌아온 후 처음 만나는 날이었다. 그 아내, 내게는 조카며느리.. ^^;; (한자로는 질부 姪婦) 를 처음 보는 날인 것이었다.
자아... 그제부터 아내가 난리가 났다.
목표 - 양쪽 날개뼈 아래까지.. - 보다는 많이 못미쳤지만, 한국에서 새로 식구가 온다는데 이러고 만날거냐는 아내의 한층 더 강력해진 쪼음에,
"그럼 단정히 묶을까?"
한마디에 그만 - -;;; 죽다 살았음..


바람에 나부끼는 흩날리는 머리 ^^
최민수도 머리를 꽁지로 묶고 나서 생김 다 버렸는데, 그만큼도 생기지 않았으면서 뭘 믿고 머리를 기르고 있냐는 둥 온갖 핍박과 협박과 눈치를 주는 와중에도 1년이 넘게 안깎은 머리였다.
태어나 처음 길러본 머리. 내가 내 머리카락을 입에 물어본 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싶다.
좌우간, 그래서 그제 아내가 토론토의 미용실마다 전화를 돌려 밤늦게 좀 깎아줄 곳을 찾아 어제 밤 10시로 예약을 하고 사촌누나댁에 가기 전에 들렀다.
들러서? 그래서? ^^;;
깎았지... - -

아주머니가 쓸고계신 내 머리카락. ㅡㅜ
그러니까,.....

....................

으에~~~ 얼굴이 똥그래... ㅜ_ㅜ
(첫째녀석도 같이 깎았는데, 자기도 너무 짧게 깎았다고 삐침..)

뭔가 허.전.해.. -_-;;;;;
갈기없는 숫사자, 치와와 같이 깎은 시베리안 허스키, 수염없는 관운장, 털 깎인 양......... - -;;;;
그러니까, 제일 아래의 사진의 머리가 1년 4개월이 지나 제일 위의 사진처럼 되었다는 얘기인데, 지금은 그냥 처음으로 되돌아왔을 뿐이지만 기분은 참으로 허전하기도 하다.... 아니... 춥다. - -;; (역시 모직은 따뜻한거심.)
눈을 가리던 머리가 없어진 것도 그렇지만, 전화기를 귀에 갖다대면 전에는 머리카락이 커버역할(?)을 했는데 이제는 차가운 플라스틱에 움찔 놀라는것도 그렇고.... 기분이 새롭다. ^^;
그래도 확실히 머리 감고 말리는데는 더할 나위없이 편리하다. 뭐, 바탕이 골고루 잘 뒷받침이 되니까 그냥 앞으로도 짧게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는 중.. ^^;;
그나저나 그 미용실의 아저씨께는 고맙다는 얘기를 전하고 싶다. 앞으로 습관들여서 자꾸 밤중에 찾아오면 어쩌려고 이런 부탁을 들어 주셨는지..... ^^;; 그래도 얘기를 들어보니, 여기서 나 같이 가게하면서 시간없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언제든지 잠시 문을 열어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고 하니, 그 마음 씀씀이가 감사하다... (여기선 그런 사람 정말 보기 힘들다...)
이제 머리도 매우 짧게 깎아뒀으니 앞으로 몇달간은 또 괜찮겠지....
어디.. 다음엔 면도하듯 한번 밀어볼까? 음... (진지...)
그럼 머리
- -;;; 정신 차렷...!!!!
나잇살 먹어가지구... 개념은 어디 둔거야?

??? 저기 어디쯤... - -;;
p.s. 거 똥그란 얼굴 좀 어케 해봐봐봐.... 웬만하면 살 빼라이~~~ - -+
# by | 2006/03/06 03:26 | 나의 오늘은... | 트랙백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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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덜미가 시원~~~합니다...
너무 짧게 자르셨어요 크크큭...
그래도 시원해 보입니다. ^^
하하
정말 손님들이 못알아보시겠네요 :- )
머리 잘 어울리셔요 'ㅂ'
나름 잘 어울리세요
그런데 역시 머리를 짧게 깎으면 추워서 싫지요.
캐나다 아직은 추울텐데...
묶는게 어디가 어때서(궁시렁 궁시렁)
아키라 님// 잉잉잉.. 그렇게 웃을것까지는.. ㅡㅜ 이게 원래 스탈이라구요..
새벽안개님 mummy님 기네스로그북님// 어제 "Where is the other guy?" 라면서 쭈뼛뿌뼛 물은 사람 하나 나왔습니다.. - - (그러고도 니가 단골이냣!!)
leiness님 Capella님// 아직 영하라서 춥습니다.. 뒷덜미가 시려워요.. ㅡㅜ
도우 님// 원래 이게 제 머리라서 말이죠.. ^^ 잘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
에이엔_오즈 님// 쫌 멀리 있는 것 같습니다만.. ^^;;;
어젤리어 님// 담에는 어젤리어님 차례입니닷!! ^^;;
이등 님// 이렇게 허전하고 추울줄이야... ㅡㅜ 내 말이... 묶는게 어때서.. 그죠? 구시렁구시렁
이제 따뜻해지니 짧은 머리도 괜찮으실 거예요.^^
기왕 머리도 깎았는데 따뜻한 바람 좀 불어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