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2월 03일
아틀란타란 곳은 미국에 없습니다?
90년대 초에 회사에 다니고 있었을때, 우리 부서 옆쪽 책상줄은 해외영업과였다. 따로 큐비클로 칸이 나누어진건 아니고 그냥 중고등학교 마냥 옆 분단.. 그런 식의 배열이었다.
주로 해외의 기기를 수입하거나 기술수입선을 찾거나 등등의 그런 일을 하는 부서였는데, 어느날 그 부서의 과장님과수업시간( - -;;;) 업무시간 중에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그 과장님이 예전에 미국 출장을 갔던 얘기가 흘러나왔다.
이하는 당시의 얘기...
그 과장님이 몇년전에 관련업체의 임원들이랑 미국 출장을 갔었는데, 별 이름도 못들어본 소도시에서 동행자가 가방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지갑이며 비행기표를 몽땅 한꺼번에 잃어버린 일이 있었다.
그래서 예약되어있던 스케쥴이 줄줄이 다 펑크가 나 버린데다가 비행기표도 새로 발급을 받아야 하겠기에 일단 큰 도시로 이동하기로 했다.
미국 남부도시 중황영조 이봉주 선수가 마라톤에서 금 은메달을 딴 올림픽이 열려 우리도 잘 아는 아틀란타 Atlanta 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는 마치 한국의 대전과 같이 미국남부 항공교통의 중심지라고 한다. 미국남부를 지나는 비행기 중에 아틀란타를 거치지 않는 비행기는 없다고 할 정도... (이때 당시는 아틀란타 올림픽 이전)

그래서, 과장님 일행은 일단 아틀란타로 가기로 하고, 묵고있던 도시의 작은 공항의 발권하는 곳으로 갔다.
그런데, 미치고 팔짝 뛸 일이 생겼으니, 발권하는 여직원이 한다는 소리가 그런 도시로 가는 비행기는 없다는게 아닌가... - -;;;
어이가 없어진 과장님... - -;;;
"어떻게 남부 대도시 아틀란타로 가는 비행기가 없을 수 있냐?"
"내가 거기서 비행기 타고 이리로 왔다니깐?"
"내가 알기에는 남부의 도시로 가는 비행기는 모두 아틀란타에서 출발한다고 들었다."
등등의 얘기를 하면서 (물론 영어로..) 사태극복을 위한 모든 수를 강구하려는데,
"미국에는 아틀란타라는 도시가 없다"
라는 여직원의 충격적인 답변을 듣고는 잠시 멍하니 있다가 갑자기 열이 뻗치는 걸 느꼈다.
"이 남부 흰둥이가 동양인이라고 갈구는 거야 뭐야? 뭔 소리를 하는겨!!!!! 여기 있자나 여기!!!!!! 안보여?!!!!"
결국 회사에서 지급하는 다이어리를 꺼내서 뒤쪽 세계지도에 나온 ATLANTA 라는 장소를 짚어 보여준 순간 그 여직원인 한다는 얘기!!
"Oh, ATLANTA!!!" 오우, 애를래나!!!
("제대로 얘길 하지이~~ ^^;;")
허탈... 털썩... OTL.....

.
..
...
....
"그래, 그래,,, 애를래나 가는 비행기 표 좀 줘.... ㅜ ㅜ.."
그래서 간신히아틀란타 애를래나로 가서 국제 미아가 되는건 면했다는 슬픈 얘기.... ㅡㅜ
(안구에 습기가.. ㅠ ㅠ)
p.s. 혹가다 보면 여기에도 유난히 외국인의 영어발음을 걸고 넘어지는 백인들이 있다. 흥!! - -ㅗ
주로 해외의 기기를 수입하거나 기술수입선을 찾거나 등등의 그런 일을 하는 부서였는데, 어느날 그 부서의 과장님과
이하는 당시의 얘기...
그 과장님이 몇년전에 관련업체의 임원들이랑 미국 출장을 갔었는데, 별 이름도 못들어본 소도시에서 동행자가 가방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지갑이며 비행기표를 몽땅 한꺼번에 잃어버린 일이 있었다.
그래서 예약되어있던 스케쥴이 줄줄이 다 펑크가 나 버린데다가 비행기표도 새로 발급을 받아야 하겠기에 일단 큰 도시로 이동하기로 했다.
미국 남부도시 중

그래서, 과장님 일행은 일단 아틀란타로 가기로 하고, 묵고있던 도시의 작은 공항의 발권하는 곳으로 갔다.
그런데, 미치고 팔짝 뛸 일이 생겼으니, 발권하는 여직원이 한다는 소리가 그런 도시로 가는 비행기는 없다는게 아닌가... - -;;;
어이가 없어진 과장님... - -;;;
"어떻게 남부 대도시 아틀란타로 가는 비행기가 없을 수 있냐?"
"내가 거기서 비행기 타고 이리로 왔다니깐?"
"내가 알기에는 남부의 도시로 가는 비행기는 모두 아틀란타에서 출발한다고 들었다."
등등의 얘기를 하면서 (물론 영어로..) 사태극복을 위한 모든 수를 강구하려는데,
"미국에는 아틀란타라는 도시가 없다"
라는 여직원의 충격적인 답변을 듣고는 잠시 멍하니 있다가 갑자기 열이 뻗치는 걸 느꼈다.
"이 남부 흰둥이가 동양인이라고 갈구는 거야 뭐야? 뭔 소리를 하는겨!!!!! 여기 있자나 여기!!!!!! 안보여?!!!!"
결국 회사에서 지급하는 다이어리를 꺼내서 뒤쪽 세계지도에 나온 ATLANTA 라는 장소를 짚어 보여준 순간 그 여직원인 한다는 얘기!!
"Oh, ATLANTA!!!" 오우, 애를래나!!!
("제대로 얘길 하지이~~ ^^;;")
허탈... 털썩... OTL.....

.
..
...
....
"그래, 그래,,, 애를래나 가는 비행기 표 좀 줘.... ㅜ ㅜ.."
그래서 간신히
(안구에 습기가.. ㅠ ㅠ)
p.s. 혹가다 보면 여기에도 유난히 외국인의 영어발음을 걸고 넘어지는 백인들이 있다. 흥!! - -ㅗ
# by | 2006/02/03 03:55 | 나의 오늘은... | 트랙백 | 덧글(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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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네에서는 오히려 어설프게 발음 굴리다 태클걸리는 경우가 많죠.
덧, RSS만 보다 처음으로 덧글남깁니다:D 글 잘읽고 있습니다~히히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도 "흥!! - -ㅗ"
저희집 테레비도 고장을 일으켰어요-_-
화면이 갑자기 안나오면서 타는냄새가 났습니다
플러그는 바로 뽑았고 아무것도 건드리진 않았어요
검색해보니 콘덴서가 나간거같다고하는데
이게 큰 고장인가요??
간단하게 고칠수 있는거라면 웬만하면 계속 쓰고싶은데...
고칠수는 있는지...부품이 들어간다면 많이 비싼건지;
새로 사는게 나을까요???
발음 잘해야 하는군요.
뭐 요즘엔 다들 아시아니 인도계니 발음에 익숙해진듯도;;
spanish named cities are interesting too.
La jolla = not "la jola" but pronounced la hoya
전 영국식 발음이 좋더군요. 어딘지 모르게 흐르는 정감 -_-
좀 엽기적인 놈이었지만 제 발음을 일일히 고쳐주더군요;;
먼 옛날 이야기지만 갑자기 그게 떠오릅니다.
숙제 들어갑니다. ^^;;
맨날 FAX 를 "팍스"로 굳이 발음하던 모 이사님이 생각납니다...
ryan님 / 아니, 같은 한국인들끼리 영어발음가지고 맞다 아니다를 따져서 어쩌겠다는것인지.. - -;; 원래 언어는 다아 맞는겁니다. 네..
Sang님 / 안녕하세요? 미국에 계시는군요.. 참고로, 위 이야기는 실화입니다..
건강하세요오~~
grace님 / ^^.. 피부색이 다른 사람이 아무리 영어를 잘해봐야 외국인이 영어하는겁니다.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주춤햏 칠요가 없더라구요.. 익히신 영어의 감을 계속 우지해 나가시길...
아키라님 / ^0^.. 정말 그럴땐 "흫"입니다..
이으뜸님 / 안녕하세요? 저도 요즘은 적당히 굴려줍니다.. ^^ "마름"과 "마듬"의 중간이더라구요..
nyxity님 / 오우, 사우스 캐롤라이너.. yeah!! ^^;;; 그럴땐 난감하지요.. 단답으로 대꾸를 했는데 기~~ㄹ게 답변을 해 줘야할 경우가 생겨버리니까요..- -;;
에이엔_오즈님 / 예..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이 모두들 한 수준 하십니다들.. ^^
기네스로그북님 / 하하하.. ^^
이지스님 / 재미있으셨다니 제도 즐겁습니다. ^^
프쉬케님 / 저런.. 프쉬케님 블로그에 글ㅇ르 한마디 남겼습니다만, 보통 콘덴서가 나가면 부품을 교환하여납땜질을 해야하기 때문에 A/S를 필히 불러야 합니다. 콘덴서는 내부 회로기판에도 조그만게 달려있지만 전원부에도 달려있기 때문에 어디의 콘덴서가 탔나에 따라 수리비용이 많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전기회로쪽은 저도 일반적인 내용 정도만 아는지라 큰 도움이 못되어 어쩌죠?
큰 고장이 아니길 바랍니다..
outsider님 / 그분도 해외영업과 과장님이었다니까요? 자신의 발음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그런 도시가 없다는 여직원의 상식을 의심했었겠죠.. ^^;;; 해프닝 치고는 재미가 있기에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
바람님 / 발음문제는 언제나 회화에서의 화두죠. ^^
부서진 중국식 발음 보기 : 브로콜리 -> 뽀꼴리
부서진 인도식 발음 보기 : 도어 -> 도아르
R 과 L, V 와 B 의 문제가 아니예요.. - -
Knight레이피엘님 / 후배 오셨군요.. ^^ 경북대 법대 합격을 축하합니다.
앨리님 / 거기는 대서양쪽의 라스베가스라죠? 가보셨어요?
kainan7님 / 금방 라스베가스 얘기했습니다. ^^ 계신곳도 스페인어 공용인가요? 미국의 제 1 외국어.. 미래에 일본어는 사라져도 스페인어는 번창할거란 얘기도 있더군요..
스페인어 읽기는 여간 어려운게 아니예요.. 저 같은 문외한으로서는.. ^^
불어 간판 읽기보다는 조금 낫습니다만.. ^^;;;
Seele님 / 당시에는 힙합이 뭔지도 모르던 때 입니다. ^^.. 심지어 현진영의 랩이 나오기도 전이었죠..
이등님 / 흑인들의 발성구조는 백인과 다르더군요. 확실히 말하는 소리만 듣고 흑인과 백인을 구별해 낼 수 있겠더라구요..
->오! 애를래나!;;;; 그렇군요. 발음도 조심해야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