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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로그

방명록 (세번째, 2007년 5월 2일)



블로그를 열고
포스팅을 시작한 지
벌써
한 해가 지나고
두 해가 지나갑니다.


그동안
그야말로 광대한 넷이라는 단어가 무색하지 않게
반가운 많은 만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가 여기 있는 한
만남은 계속 되겠지요.


지구 반대편에 살면서
이렇게 가까운 만남을 만들 수 있다는
이 시대의 기술에
찬사를 보내 마지않으며
참으로 좋은 시대에 살고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기왕 들러 머문 손길이니,
이런 얘기나 저런 요청,
무엇이든 시간나시면 한 글 부탁 드립니다.




2007년 5월 2일,
세번째 방명록을
열어둡니다.


by 한때는 | 2008/12/31 23:15 | 자료창고 (비공개) | 트랙백 | 덧글(46)
ACE MILK, 가게에서의 마지막 포스팅
내일은 내 가게에서 일하는 마지막 날이 됩니다.

2003년 5월에 가게를 인수해서 햇수로 5년, 정확히는 4년 반을 운영해 왔는데, 내일로 마무리를 하고 목요일부터는 다른사람이 운영을 하게 됩니다.




이민 온 지 8년차니까 지금까지의 캐나다 생활은 이 가게에서 주로 이루어졌다고 보면 되겠군요. 하루종일 연중 내내 가게 안에 머물러야 했지만 이렇게 블로그도 하게되고 카메라를 손 대면서 없는 시간을 쪼개 가족들과 함께 여행도 다니게되고...




그렇게 이런저런 일들로 생활이 조금씩 아직도 변해가고 있는 와중에 제법 큰 변화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또 다시 다른 생활을 향해 몸을 던져야 되는 시점이 되었는데, 일단은 몸 좀 추스르면서 공부를 좀 할까 합니다. 뭐, 학교를 다시 들어간다는 건 아니고, 다시한번 원래 전공과 경력을 되살려볼까하는 마음에 엔지니어링 관련 직종으로 구직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그러자면 현업에서 손 뗀지가 10년 가까이 되니까 일단 아직도 가지고 있는 자료를 보면서 예전의 업무를 되살려도 봐야되고 전공책도 좀 봐야되거든요...

전공업무에 갭이 저렇게 크다 보니 직장을 잡을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만, 하다 안되면 다른 job을 구해 일을 하면서도 당분간을 계속 엔지니어링 계통으로 노려볼까 하고 작정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 사는 곳이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고 뭔 일인들 해서 못먹고 살겠느냐는 삶의 자신감이 있으니까 잘 지내리라 희망은 가지고 있습니다만 가능하면 원하는 직종의 일을 구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램이 다시 살아나는 군요.
원래 캐나다로 이민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북미쪽에서 엔지니어로 일을 하고 싶어서였거든요.



이렇게 단기 계획을 잡았으니 내일이 지나고 모레가 되면 그대로 움직이고 뛰면 될테고....


오늘은 일단은 지난 5년을 지낸 이 가게, AJAX에 있는 ACE MILK CONVENIENCE STORE 에서 가게쥔장으로서의 마지막 포스팅을 올립니다. 오늘 밤에 컴퓨터를 집으로 옮겨야 되거든요..




이로써 이민생활 3기를 마무리하며...


수고했다. 더 열심히 뛰거라!!!!


2007년 11월 27일 화요일.
by 한때는 | 2007/11/28 04:35 | 나의 오늘은... | 트랙백 | 덧글(27)
13년만에 손바닥에서 빼낸 유리조각
때는 바야흐로... 에.. 글라무네.... - -;;
결혼하던 해 아니면 그 전해니까 1994년쯤...

목하 열애 중인지라 서울에서 대구까지 지금의 아내를 만나기 위해 주말마다 왔다갔다 하던 어느 일요일 오후.

나의 모교인 경북대학교 공대 건물들 곁에 있는 야외공연장 콘크리트 관람석에서 아내가 넘어지면서 짚은 손이 깨진 유리병 조각들에 심하게 베인 적이 있었다. 손바닥 안쪽 손목과 만나는 부분이었는데, 급하게 응급치료를 하고는 대일밴드를 붙였는데, 그럭저럭 나아서 그냥 아물어버렸던 적이 있었다.

그게 그러니까 1994년 초 아니면 중반쯤......


시간은 흘러서 결혼하고 첫째가 나고 캐나다로 오고 둘째가 나고 등등등 13년이 흐른 2007년 11월.

멀쩡하게 잘 지내고 있던 어느 날 아내가 손바닥 안쪽에 뭔가 망우리가 생겨서 누르면 아프다고 그러더니, 병원을 다녀왔다.


다녀오고 난 결과... - -;;;



스스로도 전혀 몰랐는데, 그때 유리조각 하나가 손바닥 안쪽에 남아있었었나보다. 오오.. 인체의 신비는 놀랍고도 조화로와라!!! 손바닥 안에서 신체조직이 유리조각을 감싸고 자라났던 것이다. 이게 커지다 보니 덩어리가 되어 눌리면 통증이 생겼던 것...

나 같았으면 기념으로 그 조각을 달라고 해서 영구보존 보관했을텐데 아내는 그냥 의사한테 버리라고 하고 오는 바람에 13년 묵은 기념품(?)을 나는 구경도 못하고 말았다. ^^;;;


지난 23일에 수술하고 와서 이제는 많이 나았는데, 덕분에 예전의 기억이 잠시 떠올랐었다.

참, 별 일도 다 있지...라면서.... ^^;
by 한때는 | 2007/11/28 04:07 | 나의 오늘은... | 트랙백 | 덧글(14)
토론토는 완전한 겨울입니다. 올 겨울 첫 스노우 스톰이...
토론토 일원에 올 겨울 들어 두번째, 쌓이기로는 처음으로 눈이 내렸습니다.

어제 밤부터 눈과 얼음이 섞인 비가 내리더니 오늘 아침엔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제설차가 다닐 만큼의 눈이 쌓였더군요.


출근길 아파트 앞 길




이때쯤은 해가 떳을 시간이지만 눈이 내리는 관계로 푸르스름한 빛이 나름대로 괜찮구만요.




하이웨이 401. 토론토 방향으로는 완전히 주차장.
내가 가는 방향도 아직 제설작업이 완전하지 않아서 평소의 반 속도로 빌빌빌..




가게 주차장은 의외로 많이 쌓여있지 않아서 소금 좀 뿌리고는 땡~~




비나이다 비나이다..
이제 딱 1주일 남았는데, 부디 가게 팔기 전에 삽질 할 일이 없기를 .. ^^;;




p.s. 좀 있다 집에 가야되는데, 나가보니깐 차 위에 쌓인 눈이 얼어서 차를 코팅하고 있다는.. - -;;;
아래 사진은 아침에 주차해 둔 내 차.
by 한때는 | 2007/11/23 11:01 | 캐나다 - 캐나다 얘기 | 트랙백 | 덧글(8)
윈도우를 후련하게 밀어버리고 새로 깔았습니다...만......
윈도우 98이 나온 이후 지금 XP를 쓰면서까지 적어도 1000번은 새로 깔아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는데, 이미 오래 전부터 백신프로그램을 하나도 이용하지 않고 뭔가 이상이 있으면 휘리릭 뚝딱 새로 깔아버리는 게 더 간편한 걸로 당연한 일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이제는 윈도우를 설치하는 게 세수하는 정도의 작업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는데...
(그럼 큰 일이네..라고 생각한 사람.... 반드시 한명 쯤 있을 듯.. -.,-) 


어제 컴퓨터가 수상한 낌새를 보이길래 한 반년만에 새로 함 깔아볼까..하고는 이리저리 개인파일과 드라마들을 백업받고 정리를 싹 다 한 다음, 오늘 가비얍게 새로 깔았는데....




헉!!!


"즐겨찾기"가 싹 다 날아갔심.. orz...



진짜로 으아~~~~ 하겠습니다. ㅜㅠ



사진, 날씨, 여행, 짤방 관련 사이트들이 싸그리... ㅜㅠ



네 이놈! 이런 실수를 아직도 하다니.. 수양이 덜 된 것이야..

밖에 있는 다람쥐가 웃고 가누나. - -;.. 나이아가라 폭포 아래서 윈도우 100번 깔기 특훈이라도..
by 한때는 | 2007/11/19 07:30 | 나의 오늘은... | 트랙백 | 덧글(8)
[기사] 밴쿠버 공항에서 테이저 건 (Taser Gun)으로 사망자 발생



지난 14일에 캐나다 밴쿠버의 공항에서 발생한 사고의 UCC입니다. 폴란드생의 Robert Dziekanski씨가 경찰의 제지를 무시(? 사실은 영어를 한마디도 못했다고 합니다.)하다 테이저건에 맞고 쓰러진 지 수 분 후에 사망했다는 기사인데, 원문은 여기에 (Toronto Star, 클릭) 있습니다.

공항같이 보안시스템이 엄격한 곳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고 보안관계자의 지시를 무시하면 결코 좋지않은 일이 생긴다는 것은 요즘 세상에서는 상식이니까 저렇게 진압을 당하고 나서도 뭐라 할 말이 없겠습니다만....


저 테이저건은 5만볼트의 전압을 발생하는 무시무시한 진압용 장비입니다. 개발한 회사의 이름 (클릭)을 따서 테이저 Taser 란 이름을 붙였는데, 북미 전역에 두루두루 보급된 장비이니만큼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현장에 배치된 장비 되겠습니다.
.......만서도.....


저 장비를 어디다 사용하는가 하면 물론 사람을 상대로 하는 장비죠. 그래서 예전에 경찰이 저걸 채택하면서 신문에 홍보를 한 적이 있었는데, 사람을 상대로 완벽한 시험을 마친 안전한 장비라고 회사도 경찰도 입을 모아 얘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어디 다들 똑같은 신체상태를 가졌나요?

결국 2년 여 만에 사상자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예전의 전기충격기와는 상대가 안될만큼의 강력한 전압을 흘리는 진압장비로서, 아무리 범죄자라도 사상자는 최소한으로 유지해야만하면서도 점점 더 강력한 총기를 가진 범죄자와 맞서야만하는 경찰의 효과적인 진압수단으로 채택된 그 당위성은 십분 이해가 가지만서도,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그 안전성에 의심을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으니 동네방네 난리가 나게 생겼습니다 그려...


그리고 밴쿠버 경찰들의 진압태도 또한 도마에 올랐습니다.
사망자 Robert Dziekanski씨는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상태였다고 하네요. 그런 생황에서 다짜고짜 (안전하다고 지급 된) 테이저 건을 사용해 버렸으니...

아니, 암만 죽지는 않는다고 알려진 테이저 건이지만 사람한테 5만볼트짜리 진압용 전기충격기를 저렇게 쉽게 난사해 버리다니, 경찰들의 입장에서야 편리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되겠지만 맞는 사람 입장이 되어보라고... - -

말이야.. 쓰..... - -


이번 일로 경찰이랑 테이저사는 홍역을 앓게 되겠군요.



p.s. 북미에선 경찰이라면 권력을 가진 단순월급생활자로 보시면 되니까, 혹시나 유사시에는 절대로 반항말고 조심하시길...
by 한때는 | 2007/11/17 01:27 | 캐나다 - 캐나다 얘기 | 트랙백 | 덧글(11)
빼꼼.... 두리번 두리번....

누구 있습니까?





두 달 만에 들어오니 이거 참.... 음메 낯설어..^^a







p.s. 가게 팔았습니다. 아직 완전히 권리가 이전 된 건 아니지만 오는 11월 29일자로 완전히 넘길 예정입니다.

p.s.2 거래를 할 때 보면 빠끼들도 짜증나게 만들지만 카레들도 마찬가지... 한 달 전에 마무리 지을 수 있었는데 뭔 의심이 그리도 많은지 조건들을 갖다붙이는 바람에 기한이 마냥 늘늘늘늘~~~

p.s.3 하아..... 길었다... - -

p.s.4 2달 잠수타는 바람에 블로그 손님들 다 놓친 것 같.. ㅜㅠ
(다들 링크 해제한 건 아닐까... ㅎㄷㄷㄷㄷ)
by 한때는 | 2007/11/15 01:17 | 나의 오늘은... | 트랙백 | 덧글(23)
가게 내부 정리 중입니다.
며칠 전부터 가게 내부의 배치를 바꾸고 있습니다.

1년에 한번 힐까말까하는 대이동(?)인지라 며칠 바쁘구만요...



앞으로 며칠 더 걸릴 듯 합니다. 세상사는 얘긴 조금 미뤄야 되겠습니다.

며칠 있다 다시 뵙겠습니다.



p.s. 오늘 가게를 부동산에 매매를 위해 내놓았습니다.
by 한때는 | 2007/09/14 08:44 | 나의 오늘은...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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